지난주 12월 9일
저수온기 올림 낚시에 고부력찌와 저부력찌를 각각 사용해 봤어요
단,
고부력찌는 고가의 제품이고 저부력 찌는 저가의 제품입니다
장소는 역시!
양주 삼하 낚시터였구요 ^^
마침 손맛터 입어료 1만원으로 내린 터라 저의 무뎌진 낚시 폼을 올리는 것에
정말 깨끗하게 관리된 최상급의 낚시터를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ㅋ
내 돈 내고 이용하는 제가 왜 이 정도로 말하는지 직접 와 보시면 압니다 ㅎㅎ
삼하 낚시터의 전체적인 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삼하 낚시터 1호지 손맛터! 오늘부터 달라진다네요 ㅋ
자정이 막 지났으니 오늘은 12월 1일이네요 그래서 새로운 소식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지난 11월 29일, 그러니까... 손맛터 입어료 1만 원~1만 5천 원 이상이면 안 가겠다는 주의가 아주 잠깐 깨진 날
dalim.tistory.com
이제 다시 낚시 얘기로..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오후 3시 쯤 되는 시간...
일단 부력이 4.5g이 넘는 고부력찌부터 시작했어요
시간을 덜기 위해 딸각 직전에 맞춤 했구요
봉돌을 낚시채비가 닿을 수심 부분까지 찌를 올려서 수압과 수면 장력을 고려한 찌맞춤까지 확인합니다
그걸 맞추고 나니까 30분을 잡아먹네요 ㅎㅎ
오후 3시 39분
낚싯대는 2.9칸
원줄은 2.5 세미플로팅
스위벨 줄기는 1,75호 세미플로팅
단차는 25Cm
스위벨 0.35g
목줄은 1.2호 5.5Cm
바늘 4호
오후 4시 10분
입질 표현이 잘 되지 않아 찌톱을 두 마디 아래까지 내립니다
그리니까 반 마디 올림이 보이네요 ㅎㅎ
그 결과 7분 만에
첫 번째 손님이 딸려옵니다
4시 17분경
밑밥용 어분에 입질을 한 분입니다 ㅎㅎ
어분 + 물량 / 1 : 1 + 새우가루 5ml <-- 엄청 묽어요 ㅎㅎ
외봉(1바늘) 낚시를 하는 저로서는 미끼와 밑밥을 겸하는 게 일반적이라 선택하는 방법인데요
설명 필요 없이 어분 떡밥은 묽어야 집어 효과가 빠르니까요
그리고 위 이미지처럼 글루텐 가루를 표면에 묻히는 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미끼입니다
그 미끼가 준비되기 전에는 묽은 어분만 밑밥 삼아 던지는데
그걸 덥석 물고 나온 분입니다 ㅋ
그러나 반 마디는 만족할 결과는 아니기 때문에 올림을 향상시키려고 찌를 계속해서 맞춥니다
그러면서 반마디 혹은 빠른 올림에 헛챔질이 이어 졌구요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네요
그란 상황에 챔질 타이밍을 잡기 힘든 반 마디 챔질에 걸림 ㅎㅎ
두 번째 손님
오후 4시 58분입니다
까다로운 입질에 헛챔질이 이어지다 걸려 나오기는 하는데
인터벌이 너무 길어요
이러다가는 찌를 맞추다가 오늘 하루 끝날 것 같네요 ㅎㅎ
오후 5시
해도 지고 이제 잠시 후에는 기온까지 떨어지는 밤이 됩니다
그래서 낚싯대를 바꾸게 됩니다
오후 5시 10분
제가 아끼는 2.8칸대 ^^
어제 그러니까 12월 8일 삼하 낚시터,
같은 장소에서 와서 두 마디 이상의 올림을 확인했던 그 낚싯대에 그 채비 그대로의 세팅입니다
15년 전 유물이긴 해도 급할 때 찾을 수 있는 든든한 동료랄까 ㅋㅋ
어제와 같은 3.3g 중저부력찌의 스위벨 채비
단차는 25Cm
목줄은 1.2호 5Cm
바늘 4호
스위벨 링 봉돌 0.30g에 도래 포함 부속까지 총 0.45
아무튼 어제 2마디 이상의 올림을 확인했던 그 채비 그대로입니다
찌맞춤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는 ㅋ
오후 5시 38분
낚싯대와 채비를 바꾸고 바로 응답을 받았어요
급했는지 찌톱을 몸통까지 올려버리네요 ㅋ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오후 6시 55분
오후 7시 연달아 이어지는 올림 ㅋ
역시나 두 마디 이상의 올림으로 입장들 하십니다
오후 7시 2분
오후 7시 13분
오후 7시 46분
오후 8시 8분
오후 8시 26분
오늘의 마지막 손님을 끝으로 낚시가 마무리되네요
겨울철 저 수온기에는 아시는 것처럼 낮 시간대가 어두운 밤 시간대보다 입질이 좋습니다
그래서 부력이 높은 찌를 낮에 운용해 봤구요
해 질 녘에는 찌를 맞추고 맞추다 지쳐서 그냥 저부력 찌로 갈아탔네요 ㅎㅎ
찌의 봉돌을 운용하는 것에는 역시나
약간의 변화에도 예민한 저부력 찌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서 좋았어요
저부력찌가 저수온기 일 수록 찌 운용에 효울적이고 유리하다는 얘기가 될 겁니다
아래 이미지의 찌는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천 원 미만의 전자찌입니다
오늘 사용한 찌이구요 ㅎㅎ
저는 찌에 대한 생각에 차별성을 어느 정도 배제하는 경향입니다
물론 가격차이에 따라
수면 장력과 수압, 그리고 수온 등에 반응하는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그러나
고부력이든 저부력이든
고가든 저가든
영점에 맞춰진 찌의 반응은 거의 같다는 생각이구요
단지 제가 바라는 올림에 적점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과 시간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따질 뿐입니다
저수온기 고부력찌와 저부력찌,
그리고 고가의 찌와 저가의 찌,
그 차이는 찌맞춤 조정 시간과 운용의 효율성에 두고 싶네요
따라서 찌를 바라보는 제 취향과는 관계없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제작한 매끈한 세심함이 있는 고가의 찌가 시간과 효율을 극대화해 줍니다
오늘 고가의 저부력찌를 사용했다면 저의 조과가 더 낫았을지...
그것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들께 맡기는 것으로 할게요
읽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좋아요 정도 클릭은 매너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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